"작년 사기범죄 피해액 40조원..환수금액 고작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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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기 범죄 피해 규모는 40조원에 달했지만 환수금액은 고작 1조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죄로 인한 재산피해는 2018년 32조9600억원에서 작년 40조3139억원으로 22.3%(7조3539억원) 규모가 증가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 사회 젊은이들이 사기범죄에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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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기범죄 34만건 발생..최근 3년 새 30%↑
피해자 20대 미만 미성년자 급증.."대책 마련 시급"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작년 사기 범죄 피해 규모는 40조원에 달했지만 환수금액은 고작 1조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자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젊은층이 사기범죄에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기범죄의 증가로 재산피해도 함께 늘어났지만 회수금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사기범죄로 인한 재산피해는 2018년 32조9600억원에서 작년 40조3139억원으로 22.3%(7조3539억원) 규모가 증가했다.
하지만 회수금액은 3조9192억원에서 1조949억원으로 72.1%(2조8243억원) 감소했다. 피해금액 회수율은 2018년 11.89%에서 2020년 2.71%로 9.17%포인트 감소했다.
범죄분류별 사기범죄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기(형법 347조)는 2018년 25만9759건에서 2020년 33만1274건으로 27.5%(7만1515건) 증가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범죄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형법 제347조의 2)로 2018년 2414건에서 2020년 7381건으로 3배(4967건) 이상 늘었다.
컴퓨터 등 사용사기는 컴퓨터 등을 통해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거나 권한 없이 정보를 입력하거나 변경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유형의 범죄를 말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피해자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해자는 20대 이하 ~ 20대가 가장 큰 폭으로 늘았다. 최근 컴퓨터 등 사용사기가 급증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20대 이하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이하 피해자는 2018년 1만6062건서 작년 2만4561건로 52.9%(8499명)로 증가했다. 60대 이상 피해자는 2018년 2만7159건서 작년 3만8744건로 42.7%(1만1585명) 증가했다. 피해자 비중이 가장 큰 세대는 20대로 2018년 4만7795건에서 작년 6만6354건으로 38.8%(1만8559명) 증가했다.
피의자는 20대 이하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이하 가해자는 2018년 1만4666명에서 작년 2만802명으로 41.8%(6136명)증가했다. 20대 가해자는 2018년 3만9477명에서 작년 5만1765명으로 31.2%(1만2318명) 증가했다. 피의자 비중이 가장 큰 세대는 50대로 2018년 5만8987명에서 작년 6만1006명으로 3.42%(2,019명) 증가했다.
사기범죄의 증가와 함께 사기범죄 미제사건도 크게 증가했다. 사기범죄 미제사건은 2018년 6936건에서 작년 1만812건으로 55.9%(3876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179.9%, 전남 147.7%, 서울 95.9% 순으로 증가했다.
임 의원은 “사기범죄로 인한 피해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환수 조치 등 피해자에 대한 후속 조치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 사회 젊은이들이 사기범죄에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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