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송가은, 'LPGA 메이저 챔피언' 이민지 꺾고 KLPGA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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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 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를 연장전 접전 끝에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이민지와 동률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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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 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를 연장전 접전 끝에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3일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이민지와 동률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송가은은 이민지를 제압,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송가은은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올 시즌 루키 중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됐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지난 7월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우승,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는 마지막 집중력 저하로 생애 첫 KLPGA 우승이 무산됐다.
전날 공동 2위를 마크했던 송가은은 5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민지를 추격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3번홀(파4)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송가은과 이민지는 2차례 연속 파를 기록, 동점을 이뤘다. 3차 연장전에선 송가은이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이민지를 제압했다.
세계랭킹 1위 출신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0‧SK네트웍스), 장수연(27‧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나린(25‧문영그룹)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를 기록, 2연패에 실패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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