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휩쓸었다"..한국 게임, 전세계 톱10서 사라졌다
임영신 2021. 10. 3. 17:18
올 상반기 해외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한국 게임은 단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중국 게임은 4개에 달했습니다.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개발한 '원신'이 2위에 올랐고, 이어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왕자영요'(3위),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4위), 중국 릴리스게임즈의 전략게임 '라이즈오브킹덤'(8위)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1위는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차지했고, 일본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9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습니다.
게임 업계는 중국의 '게임 굴기'에 주목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1위가 로블록스인 것도 놀랍지만, 5년 전 중국이 게임 1개 정도를 톱10에 겨우 진입시켰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원신은 작년 9월 출시된 뒤 반년 만에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미호요는 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 1억달러(약 1100억원), 개발자 600여 명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한국 게임사의 걱정은 향후 '제2의 원신'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에 해외 진출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다. 중국은 패권 경쟁 중인 미국과 달리 정치적 리스크가 적은 한국과 같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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