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은행주 집중 매수 '금리인상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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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로 몰려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이후 지난 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은행주 5개가 이름을 올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에 대한 낙관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기록하자 금리 상승 수혜 업종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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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상위 10위 중 5개 은행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로 몰려들고 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임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고조되자 금리 인상 수혜주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이후 지난 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은행주 5개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내에서 테이퍼링이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중국 전력난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KB금융을 1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이노베이션(2576억원)에 이어 2위다. KB금융을 포함해 카카오뱅크(889억원·4위), 신한지주(750억원·5위), 하나금융지주(426억원·10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증시가 3000선을 위협받으며 흔들리는 동안 방어주 성격을 띠는 은행주에 적극 투자한 모습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에 대한 낙관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기록하자 금리 상승 수혜 업종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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