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인기에 오징어땅콩 마저..추억의 간식 다시 뜬다

강민호 2021. 10.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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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드기·아폴로' 매출 급상승
구슬치기·딱지치기 판매 늘어
CU 직원들이 판매 중인 추억의 간식 제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CU]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관련 상품들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억의 놀이를 소재로 한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추억의 간식도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다. CU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매출을 직전 같은 기간(9월 3~16일)과 비교한 결과 쫀드기, 단짝 캔디, 밭두렁, 꾀돌이 등 추억의 간식 시리즈 매출이 36.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대표적인 추억의 간식으로 꼽히는 쫀드기가 50.1%로 가장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뒤이어 단짝 캔디 36.2%, 아폴로 32.6%, 꾀돌이 21.9%, 밭두렁 20.1% 순으로 매출이 올랐다. 달고나 뽑기의 주재료인 설탕은 44.8%나 매출이 올랐으며, 주인공이 편의점 외부 테라스에서 안주로 즐긴 삼양라면 봉지면 매출도 18.5% 상승했다.

상품명에 '오징어'가 들어간 과자도 인기다. '농심 오징어집'은 26.1%, '오리온 오징어땅콩'은 25.8%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인기는 장난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9월 17~29일 달고나와 딱지치기, 직전 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0%, 19% 늘었다. 구슬치기도 같은 기간 옥션에서 판매량이 370% 증가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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