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39대, 오늘도 대만 무력 시위..이틀 연속 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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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서는 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군사적 긴장이 짙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일에도 젠-16 전투기 28대 등 군용기 38대를 대만 ADIZ에 진입시켜 공중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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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서는 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군사적 긴장이 짙어지고 있다. 중국이 지난 1일 건국기념일과 오는 10일 대만 건국 기념일을 계기로 독립 성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젠(殲·J)-16 전투기 26대, 수호이(蘇·SU)-30 전투기 10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1대,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 등 중국의 군용기 39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중국 군용기의 ADIZ 진입에 초계기의 긴급 대응과 경고 방송 및 방공미사일 부대의 레이더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규모는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9월부터 중국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등 대만 주변 활동 동향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연합보는 전날 대만 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가 지난 1일 진입한 젠-16과 훙(轟·H)-6 폭격기 등과는 달리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을 잇는 제1열도선(도련선)을 돌파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일에도 젠-16 전투기 28대 등 군용기 38대를 대만 ADIZ에 진입시켜 공중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대만 국가정책연구기금회의 제중(揭仲) 연구원은 “국경절이라는 의미 외에도 중국 군용기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대만 ADIZ 진입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이라는 의미 외에도 중국 공군이 다수의 기종으로 혼합 구성된 군용기의 주야간 연속 출격이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는 전술적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일 젠-16 전투기 10대가 야간에 대만 동남쪽 공역까지 진입한 것은 계기 비행과 야간 비행 능력을 갖춘 조종사의 숫자가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제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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