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상 정규 1차접종 마감..접종률 인구대비 77.3%(종합2보)
18∼49세 접종 시작 이후 누적 치명률 0.92%→0.79%로 떨어져
남녀 모두 접종 완료율 50% 넘어..여성 54.2%·남성 50.8%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일정이 2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하루 12만4천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약 40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2만4천504명, 접종 완료자는 40만6천44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53만948명이다. 전날 109만여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이는 주말을 맞아 일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누적 1차 접종률 전체 국민의 77.3%, 접종 완료율 52.5%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7만5천764명, 화이자 4만6천746명, 얀센 1천940명, 아스트라제네카(AZ) 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71만470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3%에 해당한다.
2일 기준으로 정규 1차 접종 일정이 마무리된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9.9%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19만4천290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2천321명, 모더나 597만6천387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7천472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 40만6천444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8만7천519명, 모더나 11만4천559명, 아스트라제네카 2천42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6천165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3천73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698만2천72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2.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1.1%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43만6천846명(교차접종 163만6천780명 포함), 화이자 1천279만7천273명, 모더나 230만1천13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정규 1차 접종 일정이 지난 2일로 일단락되면서 높아진 접종률을 바탕으로 한 백신 접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8월 26일 이후 1주일 간격으로 누적 치명률을 살펴보면 0.93%→0.90%→0.88%→0.85%→0.83%→0.80%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기준으로는 0.79%로 더 떨어졌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8월 4주 301명에서 9월 5주 160명으로 약 47% 감소했고, 누적 치명률도 0.92%에서 0.79%로 꾸준히 감소 하는 등 접종의 가시적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은 백신 1천898만회분…어제 잔여 백신으로 1·2차 총 8만여명 접종
성별 접종률은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77.9%인 2천6만2천79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6.7%·2천560만2천326명 중 1천964만7천677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도 남녀 모두 절반을 넘긴 가운데 여성이 54.2%로 남성 5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5%, 80세 이상 80.1%, 50대 79.3%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0.4%, 40대 38.2%, 18∼29세 37.7%, 17세 이하 0.6%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천898만7천2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769만9천회분, 화이자 664만6천2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41만6천900회분, 얀센 22만5천100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2만1천901명(예비명단 9천805명·SNS 당일예약 1만2천96명), 2차 접종 기준 5만8천880명(예비명단 1만5천112명·SNS 당일예약 4만3천768명) 늘었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99만9천441명, 접종 완료 105만8천58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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