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송가은, 세계 7위 이민지 꺾고 상금 2억7000만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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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송가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세계랭킹 7위 이민지(호주)를 연장 끝에 꺾고 프로 첫 승을 올렸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와 2차 연장에선 이민지와 송가은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6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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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라운드 16번, 18번홀 버디로 승부 연장 끌고가
3차 연장에서 버디 잡아낸 극적으로 역전
호주교포 이민지, KLPGA 첫 승 아쉽게 다음으로
김수지, 김지영 공동 3위..리디아 고 공동 4위
송가은은 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이민지와 동타로 경기를 끝냈다.
정규 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와 2차 연장에선 이민지와 송가은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3차 연장에서 송가은이 버디에 성공, 버디 퍼트를 놓친 이민지를 꺾고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송가은은 15번홀까지 이민지에 2타 뒤져 있었지만, 16번홀 버디에 이어 정규라운드 마지막인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이민지보다 거리가 20야드 가까이 덜 나가는 불리함 속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 앞세워 대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우승을 차지한 건 송가은이 처음이다. 신인상 포인트 2위였던 송가은은 이날 우승으로 310점을 추가, 누적 포인트 1761점으로 홍정민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 신인왕 등극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송가은은 상금순위에서도 29위에서 8위(4억7590만5000원)로 껑충 뛰었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공식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6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9월 KG·이데이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김수지(26)와 이날만 6타를 줄인 김지영(26)이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3언더파 271타를 쳐 유해란(20), 장수연(27)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안나린(25)은 공동 8위(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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