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北 "유엔안보리 소집은 명백한 이중기준" 비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3일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 안보리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 시험들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무기 시험 함구무언하면서 우리 조치 걸고들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3일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 안보리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 시험들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조 국장은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우리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취급한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라며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것으로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불공정하고 비법적인 유엔 결의를 인정해본 적이 없다”며 “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에 위험한 '시한탄'을 만지작거린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안전한 공해상에서 진행됐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도적인 미국식 사고와 판단에 치중하며 이중잣대를 가지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을 또다시 침해하려 드는 경우 그 후과가 어떠하겠는가는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다. 이후 유엔 안보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다. 다만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동성명 채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지원금으로 한우 드셨나요'…20만원 또 나옵니다[뒷북경제]
- 옆집 성관계 몰래 훔쳐보려고…베란다 넘은 50대 男
- '장애인 얼굴에 비닐 씌우고 폭행', 유튜버 벌은?[범죄의 재구성]
- 엉덩이 주무르고 입맞춤···성추행 못고친 20대 고참 최후
- 백신 후유증 호소한 추성훈…'정밀검사 위해 병원 찾아' 근황 전해
- 외신도 반한 '오징어 게임' 열기…WSJ '디스토피아적 히트작, 최대 히트 작품 될 것'
- 'EPL 완벽적응'…황희찬, 뉴캐슬 상대로 첫 멀티골 '폭발'
- 가속화하는 북한판 미사일방어망...한반도 '공포의 균형' 흔드나
- 온라인서 '15분만에 품절'된 아이폰13…매장 가보니
-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조목조목 뜯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