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회장 "새로운 한일협력 기대"
최 회장은 서한에 기시다 신임 총리에게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역내 통상과 제조업의 선도 국가"라며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양국 관계의 많은 도전 과제를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새로운 한일 협력에 대한 바람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신임 총리가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양국 기업인이 서로 왕래해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일 양국 간 다양한 대화와 협력 채널이 가동될 때 서로의 안정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기업인은 1960~1970년대 자금협력, 1980년대 기술협력, 1990년대 통화협력 등 정부 중심의 협력에서 나아가, 합리적 경영 판단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간 차원의 교류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선거에서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4일 임시국회에서 자민·공명 양당의 지지를 받아 제100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에도 수전 클라크 신임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 당시 최 회장은 서한에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올해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미국 상의가 새로운 미국 경제 리더로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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