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도 '오징어게임' 칭찬대열

서정원 2021. 10.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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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인상적..빨리 보고싶다"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서비스 국가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발리우드'로 불리며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인도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인정받았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사진)는 3일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 스틸컷을 올리며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극찬했다.

2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기준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 1위다. 지난달 23일 1위에 오른 후 10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전날까지 2위였던 인도에서도 인도 드라마 '코타 팩토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영화 산업이 발달했고 자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와 충성도가 높은 인도 시장의 벽마저 넘은 것이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83개국 중 덴마크와 터키를 제외한 8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전에 두 나라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전부에서 최소 한 번씩 1위를 기록한 것이다.

베이조스는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발굴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TV 대표 관련 언론 보도도 트위터에 공유하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사상 최고 히트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지난 2일 데뷔 28년 만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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