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극장 골' 제주, 성남 꺾고 5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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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9분 제르소의 선제 골과 후반 51분 김경재의 결승 골을 앞세워 2대 1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성남과 1라운드에서 0대 0, 18라운드에서 2대 2로 비겼던 제주는 3번째 맞대결에서 마침내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종성이 페널티 아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K리그1에서 2018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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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터진 김경재 선수의 짜릿한 극장 골로 성남을 꺾고 리그 5위를 탈환했습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9분 제르소의 선제 골과 후반 51분 김경재의 결승 골을 앞세워 2대 1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성남과 1라운드에서 0대 0, 18라운드에서 2대 2로 비겼던 제주는 3번째 맞대결에서 마침내 승리를 따냈습니다.
승점 43(10승 13무 8패)을 쌓은 제주는 수원 삼성(승점 42)을 끌어내리고 5위 자리를 되찾으며 리그 상위 6개 팀이 진출하는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성남은 승점 34(8승 10무 14패)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제주는 전반 9분 만에 첫 슈팅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창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해 올린 크로스를 제르소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36분 팀의 첫 슈팅을 동점 골로 만들었습니다.
이종성이 페널티 아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K리그1에서 2018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엔 성남이 슈팅 0개에 그친 가운데, 끊임없이 두드린 제주가 결국 균형을 깼습니다.
후반 51분 김영욱의 코너킥을 김오규가 머리로 돌려놨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김경재가 오른발슛으로 극적인 결승 골을 넣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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