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극장골' 제주, 성남 2-1 제압..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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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김경재의 극장골에 힘입어 성남FC를 제압했다.
제주는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과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제주는 끝내 결승골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의 헤더 패스를 받은 김경재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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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경재의 극장골에 힘입어 성남FC를 제압했다.
제주는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과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승점 43을 기록,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34에 머무른 성남은 9위에 그쳤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제주였다. 전반 9분 이창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제르소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제르소가 골망을 갈랐다.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전반 31분 변경준을 불러들이고 진성욱을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일격을 당한 성남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종성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제주의 수비진을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재우를 넣었다. 제주도 후반 11분 다시 진성욱과 강윤성을 대신해 이정문과 김봉수를 투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27분 정우재의 크로스에 이은 안현범의 헤더 슈팅이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37분에는 이창민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문 위로 떴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제주는 끝내 결승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김경재가 해결사로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의 헤더 패스를 받은 김경재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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