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김기동 감독, "강현무 공백, 다른 GK 믿고 가겠다"

[스포탈코리아=광주]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강현무의 공백을 크게 느끼고 있지만, 대체 선수들을 믿으며 극복하려 한다.

포항은 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포항의 흐름이 좋지 않다. 4연패로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A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출전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 광주전에서 이 흐름을 빨리 끊어낼 필요가 있다.

김기동 감독은 “정규리그 남은 2경기를 이겨야 파이널A로 갈 수 있다. 내용도 중요하나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 항상 이기는 경기를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더 올라갈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선수들도 다 인지하고 있다”라며 광주전 필승을 다짐했다.

최근 포항의 큰 고민은 골키퍼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조성훈과 이준이 대체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실수하며 부진을 더 가속화 시켰다. 이날 경기는 강원FC전 결정적 실수를 범했던 이준이 다시 선택 받았다.

김기동 감독은 “성훈이와 준이가 계속 나가야 한다. 준이는 지난 경기 큰 무리 없이 경기 운영 했었다. 마지막에 실수하면서 패했다. 아쉽지만 경기 운영 측면에서 준이가 잘해줬다. 준이를 믿고 경기를 하겠다”라며 신뢰를 유지했다.

-광주전 앞둔 소감?
지금 두 경기 남았다. 두 경기 다 이겨놔야 파이널로 갈 수 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 항상 이기는 경기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 경기를 올라갈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선수들도 다 인지 하고 있다.

-강원전 실수했던 이준을 선택한 이유는?
성훈이가 준이가 계속 나가야 한다. 지난 경기 큰 무리 없이 경기 운영 했었다. 마지막에 실수하면서 패했다. 아쉽지만 경기 운영 측면에서 준이가 잘해줬다. 준이를 믿고 경기를 하겠다.

-베테랑들의 체력 부담이 클텐데?
다 똑 같은 상황이다. 특별히 중요한 시점에서 어린 선수를 넣기에 부담스럽다. 신진호와 이야기 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본인도 중요한 시점에서 인지했다. 최대한 뛴다고 하더라. 체력적으로 문제 있으면 이야기 해준다고 했다. 중요한 시점에서 베테랑들의 노하우가 있어 기대된다.

-광주전 무패로 자신감이 생길텐데?
자신감만 믿고 가는 건 옳지 않다. 좋은 징크스는 이어갔으면 한다. 준비부터 경기까지 이어가야 한다. 승리해서 좋은 흐름 이어가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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