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소·김경재 연속골.. 제주, 안방서 성남에 극적 2-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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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성남 FC와 혈전 끝에 극적 승리를 거두었다.
제주는 3일 오후 2시 서귀포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성남에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10분 제르소, 경기 종료 직전 김경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전반 37분 이종성의 득점을 앞세운 성남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전반 10분 우측면 공간을 파고든 안현범이 침투 이후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제르소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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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가 성남 FC와 혈전 끝에 극적 승리를 거두었다.
제주는 3일 오후 2시 서귀포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성남에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10분 제르소, 경기 종료 직전 김경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전반 37분 이종성의 득점을 앞세운 성남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초반에 승기를 잡은 팀은 제주였다. 제주는 전반 10분 우측면 공간을 파고든 안현범이 침투 이후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제르소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잡았다. 하지만 리드를 오래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37분 이종성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제주 수비진이 박스 외곽으로 걷어낸 볼을 이어받은 이종성이 아크 인근에서 박수일과 한 차례 볼을 주고 받은 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치자마자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공히 다섯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쏟아부으며 승패를 가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득점하는 데 애먹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는데, 제주가 막판 극적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의 헤더 패스를 받은 김경재의 오른발 발리슛이 그대로 성남 골망을 갈랐다. 이 극장골이 제주에 믿기지 않는 승리를 안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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