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회생채권 1천600억원인데 59억원만 변제 계획

서유정 teenie0922@mbc.co.kr 2021. 10. 3.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3.68%의 비율로 회생채권을 변제하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천600억원 가량의 회생채권 변제 자금으로 59억원을 할당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자들이 참가하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변제율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 동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3.68%의 비율로 회생채권을 변제하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천600억원 가량의 회생채권 변제 자금으로 59억원을 할당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 예정자인 (주)성정으로부터 700억원의 인수대금을 받은 뒤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을 변제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스타항공은 먼저 올해 5월 31일까지 미지급된 급여와 퇴직금 등 공익채권 530억원과 관리인 보수 등을 합친 542억원을 우선 변제합니다.

공익채권 등을 변제한 이후 남은 158억원 가운데 98억원은 미확정 채권 변제를 위해 유보액으로 남겨놓고, 나머지 59억원이 확정 회생채권 변제에 활용됩니다.

미확정 채권은 항공기 리스사 등의 채권으로 2천600억원 가량이며, 변제율은 확정채권 변제율인 3.68%와 같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자들이 참가하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변제율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 동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지만, 낮은 변제율로 채권자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통상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부결하면 법원이 강제 인가를 할 수 있지만, 강제 인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청산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정은 자금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인수대금 잔금을 조기 납입할 계획인 가운데 유상증자 대금으로 700억원, 별도 운영자금으로 387억원 등 총 1천87억원의 인수대금을 일시 납입할 예정입니다.

서유정 기자 (teenie092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304641_3488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