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톈안먼시위 흔적지우기.."추모 조각상 철거될듯"

보도국 2021. 10.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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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6·4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단체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가운데, 시위 추모 조각상도 철거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1997년부터 홍콩대 캠퍼스 내에 자리했던 '수치의 기둥'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치의 기둥'은 1989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각상으로, 덴마크 예술가가 제작해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행사를 주관해 온 단체 '지련회'에 기증했습니다.

지련회는 당국의 지속적인 압박 속에 지난달 25일 자진 해산을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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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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