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즌 내일 개막..백신 연구자·환경운동가에 주목
[앵커]
인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가 내일(4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업적을 이룬 인물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20주년이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두 번째를 맞는 노벨상 시즌.
월요일(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화요일(5일) 물리학상, 수요일(6일) 화학상, 목요일(7일) 문학상, 금요일(8일) 평화상, 다음 주 월요일(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올해 노벨상은 코로나19 관련 연구 활동에서 업적을 낸 인물들이 수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mRNA 계열 백신 연구 선구자로 래스커 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쓴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 드루 와이스먼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가 거론됩니다.
<드루 와이스먼 /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지난해 11월)> "코로나19 백신을 10개월 만에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년간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은 mRNA를 사용합니다."
'한국의 파스퇴르'로 불리며 '한타 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개발한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도 생리의학상 후보로 꼽힙니다.
기후 변화가 인류의 급박한 당면 과제로 떠올랐기에,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강력한 후보로 점쳐집니다.
<그레타 툰베리 /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지난달 28일)> "넷제로 블라블라(어쩌고저쩌고). 기후 중립 블라블라. 우리가 지도자들에게 듣는 말들입니다. 듣기 좋은 말들이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독재 정권에 비폭력으로 맞서고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들, 세계보건기구, WHO와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등도 평화상 후보로 거론됩니다.
문학상의 경우, 최근 스웨덴 한림원이 북미와 유럽 문인들의 손을 들어줬기에, 다른 지역에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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