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 '플랫폼 때리기' 국감 개시..아이폰13 사전판매 '열풍'

김정현 기자 2021. 10.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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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을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 차관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국정감사는 '플랫폼 국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플랫폼 독점이 초래한 골목상권 침해, 갑질 논란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같은 날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전판매는 시작한지 몇분 만에 초도물량이 매진됐다. 일부 모델은 하루 만에 1~3차 물량까지 동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난공불락으로 평가받던 인도에서까지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 중인 글로벌 83개국 모두 1위를 차지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국감' 개막…과기부 장관은 "플랫폼 긍정적 부분 간과해서는 안돼"

국회 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가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 과방위 의원들은 여야할 것없이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빅테크 플랫폼들은 과거 재벌처럼 문어발식 경영으로 사회적 지탄대상이 되고 있다"며 "벤처로 출발한 네이버, 카카오가 오히려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해 재벌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중 의원(국민의힘)도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쿠팡 등 독과점 업체들이 시장을 가두리로 만들어 소상공인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회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30% 정책을 시행하면 죽는다고 반대했지만, 실상은 이들은 구글보다 더 지독하게 소비자와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질타에도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플랫폼 기업들의 긍정적 부분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구조적 조치는 최종적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이 무색할 정도로 애플의 신형 아이폰13 사전예약판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아이폰13 사전판매 1차 물량 순식간에 동나…아이폰13프로·프로맥스 '인기'

지난 1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의 열기가 뜨겁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한 1차 사전판매에서는 준비된 물량 1만대가 9분만에 매진됐다. 8일 개통일에 맞춰 준비한 KT의 미드나잇 배송 물량 1000대도 마찬가지로 완판됐다.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13에 대해 각각 최대 Δ24만원(KT) Δ22만9000원(LG유플러스) Δ13만8000원(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쿠팡·11번가·SSG닷컴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된 자급제폰 사전판매도 연달아 완판을 기록 중이다. 오픈마켓에서 진행된 1차, 2차 판매분은 사전판매 시작 후 겨우 몇분만에 매진됐다.

이번 아이폰13은 특히 상위 모델, 고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마켓에서는 현재 아이폰13프로·아이폰13프로 맥스 모델은 전부 1~3차 사전판매분이 모두 품절로 표시되고 있다. 반면 아이폰13미니나 아이폰13 모델은 아직 3차 판매분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

이번 아이폰13 시리즈 사전판매에서 1차 판매분은 오는 8일, 2차 판매분은 오는 18일, 3차 판매분은 오는 25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전세계 83개국 'TV 프로그램 부문' 한차례 이상씩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오징어게임, 인도까지 정복…"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모두에서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전세계 83개국 'TV 프로그램 부문' 한차례 이상씩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지난달 21일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에서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른 뒤 12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오징어게임은 미국뿐 아니라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중이다.

이후 지난 2일 발리우드가 버티고 있어 '난공불락'으로 꼽히는 인도에서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83개국 전체에서 1번 이상씩 TV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오징어게임이 역대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 될 기회를 얻고 있다"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오징어게임을 '전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빈부격차가 확대되며 부의 불평등이라는 문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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