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장타자 김찬, JGTO투어 판테린 우승

2021. 10.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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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찬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판테린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일본 남자투어의 최장타자인 김찬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미즈호컨트리클럽(파71 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찬은 지난해 연말 골프일본시리즈JT컵에서 우승한 이래 시즌 2승이자 JGTO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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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찬이 3일 일본서 판테린도카이클래식을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재미교포 김찬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판테린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일본 남자투어의 최장타자인 김찬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미즈호컨트리클럽(파71 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찬은 지난해 연말 골프일본시리즈JT컵에서 우승한 이래 시즌 2승이자 JGTO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2017년 한 시즌에만 3승을 기록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김찬은 2019년부터 매년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찬은 555야드인 파5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8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타수를 줄였으나 13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교환했으나 우승에는 지장없었다.

일본투어에서 지난 2년간 드라이버 샷 비거리에서 최장타자에 올랐던 김찬은 이날도 시원한 장타를 거침없이 날렸다. 한편, 김찬은 3라운드가 마치고 열린 장타 대회에 나가 333야드를 쳐서 우승해 50만엔을 받기도 했다. 한국 수원에서 나고 자란 김찬은 어린 시절 하와이로 이민을 가면서 골프를 시작했다. 현재 한국 기업인 코오롱 왁(WAAC)에서 의상 후원을 하면서 일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케다 유타가 역시 2언더파 69타를 쳐서 3타를 줄인 오츠기 토모하루, 2타를 줄인 코주마 진이치로와 함께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12언더파)로 마쳤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카나야 타쿠미, 이와타 히로시, 백석현(미국)과 함께 5타차 공동 5위로 마쳤다.

호시노 리쿠야가 공동 9위(8언더파)다. 상금 선두인 기노시타 료스케는 2부 리그 아베마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서 올라온 19세의 유망주 히사츠네 료도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인기 선수인 이시카와 료는 2오버파 73타를 쳐서 재미교포 한승수 등과 공동 28위(3언더파), 이마히라 슈고는 공동 31위(2언더파)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앙용은이 1오버파 72타를 쳐서 공동 49위(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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