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수 심리 한풀 꺾였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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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줄곧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 매수세가 최근 3주 새 주춤해지고 있다.
집값이 단기간에 많이 오른 데 따른 피로감에다 금융권의 금리 인상 및 대출 축소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꺽인 것은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피로감과 함께 금융권의 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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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줄곧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 매수세가 최근 3주 새 주춤해지고 있다. 집값이 단기간에 많이 오른 데 따른 피로감에다 금융권의 금리 인상 및 대출 축소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9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5.1로 최근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106.0)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올해 이 지수는 지난달까지 꾸준히 110대를 유지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9월 넷째 주 102.9로 최근 3주 연속(107.2→107.1→104.2 →102.9) 낮아졌다. 이는 지난 4월 넷째주(10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특히 서울 5개 권역 중 고가 주택이 많은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수 심리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동남권은 9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106.5였던 매매수급 지수가 셋째 주 102.3을 거쳐 9월 넷째 주에는 기준점을 겨우 넘긴 101.1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꺽인 것은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피로감과 함께 금융권의 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들의 잇따른 주택담보대출 축소는 20·3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수를 제약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짙어진 것일 뿐 매수심리 위축이 본격화될 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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