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모주 상장 첫날 수익률 '뚝'..옥석 가리기 필요

김상우 2021. 10. 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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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으로 공모 규모가 역대급으로 커졌지만, 공모주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최근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IPO를 통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팩과 리츠를 포함한13개 기업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37.32%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식품소재기업 에스앤디와 항암신약 개발사 에이비온은 공모가를 각각 22.50%, 7.65% 밑도는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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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으로 공모 규모가 역대급으로 커졌지만, 공모주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최근 크게 낮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IPO를 통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팩과 리츠를 포함한13개 기업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37.32%로 나타났습니다.

는 지난 1∼8월 상장한 71개사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 58.30%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5월의 25.09%를 제외하고 평균 45∼80%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들어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일 이른바 '따상' 즉 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과 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일진하이솔루스를 제외하면 지난달 공모주 입성 성적은 저조한 편입니다.

올해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현대중공업은 일반 청약에서도 증거금으로 56조원 규모를 끌어모으며 '따상' 기대감을 높였으나 상장 첫날 수익률은 그에 못 미치는 85.83%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식품소재기업 에스앤디와 항암신약 개발사 에이비온은 공모가를 각각 22.50%, 7.65% 밑도는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바이오플러스는 +3.02%, 실리콘투는 +6.62%, 프롬바이오는 +10.28%로 공모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8개사 중 4개사(브레인즈컴퍼니·플래티어·원티드랩·한화플러스제2호스팩)가 '따상'을 거둔 것과도 대비되는 성적입니다.

공모가 고평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도 감지됩니다.

9월에만 코스닥 상장 기업 2곳이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당초 희망 범위 하단 미만 수준으로 결정했습니다.

1∼8월 통틀어 단 2곳이 공모가를 밴드 하단으로 정했고 나머지는 밴드 상단 혹은 초과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공모가가 높으면 상장 이후 주가 하락에 부담이 생기는 만큼 최근 공모가 고평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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