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도 못 막고 7실점.. 101승 투수 유희관, 삼성 상대로 최악투

서장원 기자 2021. 10. 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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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승 투수'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시즌 최악투를 했다.

유희관은 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호투로 모두 선발승을 챙겼던 유희관이지만 이날은 1회부터 삼성 타선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동엽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로 4실점한 유희관은 김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또 다시 김헌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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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1회초 5실점한 두산 선발 유희관이 땀을 닦고 있다. 2021.5.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101승 투수'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시즌 최악투를 했다.

유희관은 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유희관이 1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된 건 처음이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호투로 모두 선발승을 챙겼던 유희관이지만 이날은 1회부터 삼성 타선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해민부터 오재일까지 연속 안타를 내주고 2실점한 유희관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김동엽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로 4실점한 유희관은 김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또 다시 김헌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부진에 두산 벤치도 움직였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유희관을 내리고 이교훈을 투입했다.

급하게 몸을 풀고 들어온 이교훈도 불 붙은 삼성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박해민과 김상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교훈은 구자욱에게 볼넷,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이원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어렵게 1회를 마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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