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협력사 美 리비안, 자체 배터리 제조 능력 확보

김지웅 2021. 10. 3.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전기차 배터리 자체 제조를 추진한다.

리비안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배터리 제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에서 자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SDI가 리비안과의 협력을 위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전기차 배터리 자체 제조를 추진한다. 완성차 기업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리비안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배터리 제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비안의 첫 전기 트럭에는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를 제작해 공급 중이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에서 자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차 확대와 성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배터리 등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내부 역량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비안은 각형 배터리 제조 장비를 확보했다. 복수의 국내 배터리 장비사가 참여했다. 리비안은 각형 배터리 제조를 위한 장비를 확보했으며, 시험 생산(파일럿)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달 국내 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각형 장비 성능을 점검했다.

리비안은 올해 첫 전기차를 출시했다. 대형 전기 픽업트럭 모델 'R1T'를 9월 출시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

리비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전기차에는 삼성SDI '21700' 배터리가 공급됐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외관을 갖춘 배터리다. 기존 원통형 18650 배터리 대비 용량이 50% 늘었다. 또 니켈 88% 조성의 양극재를 적용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관심은 리비안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에 쏠린다. 자체 생산 즉 내재화 계획을 밝히고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각형 배터리 제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폭스바겐(각형), 테슬라(원통형) 등 대부분 모든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안정 확보와 전기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각형 배터리와 같이 내구성이 뛰어나고, 배터리 표준화에 유리해 리비안도 각형 제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2023년 말까지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 배터리 자체 생산,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약 80억 달러(9조5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SDI가 리비안과의 협력을 위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있다.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