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홈런에서 10G째 침묵, 오타니 홈런왕 사실상 좌절 [LAA 리뷰]

이상학 2021. 10. 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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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의 홈런 침묵이 10경기째 이어졌다.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시즌 45호 홈런을 끝으로 10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오타니는 이 부문 1~2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8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47개)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일 시즌 최종전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홈런왕 등극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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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의 홈런 침묵이 10경기째 이어졌다. 사실상 홈런왕이 좌절됐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2일) 시애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5푼8리에서 2할5푼7리(534타수 137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시즌 45호 홈런을 끝으로 10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오타니는 이 부문 1~2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8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47개)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일 시즌 최종전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홈런왕 등극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1회 시애틀 우완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2구째 82.9마일 체인지업을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에도 플렉센의 2구째 체인지업에 유격수 내야 뜬공.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는 플렉센에게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 1루에 출루했다. 8회 무사 1루에선 구원 폴 시월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한 번 볼넷. 볼넷 2개로 멀티 출루에 만족했다. 

에인절스는 8회 오타니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제러드 월시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8회 불펜이 대거 3실점하며 4-6 역전패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76승85패가 됐다.

반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90승(71패)째를 거둔 시애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공동 1위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이상 91승7패)와 1경기 차이로 4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실낱 같은 가을야구 희망이 남아있다. 

시애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5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31경기에서 179⅔이닝을 던진 플렉센은 시즌 평균자책점 3.61로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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