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자들, 윤석열 향해 "무속 대통령 하려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 당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졌던 것을 두고 오늘(3일)도 당내 경쟁자들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토론이 겁나 후보가 부적을 붙이든 굿을 하든 자유지만, 국민을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라며 윤 전 총장 측이 해명 과정에서 계속해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 당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졌던 것을 두고 오늘(3일)도 당내 경쟁자들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 SNS에서 "늘 무속인을 끼고 다닌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보면서 무속 대통령 하려고 저러나 의아했다"며 "손바닥에 부적을 쓰고 다니는 것이 밝혀지면서 참 어처구니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8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 역술인인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이 동석했던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시켜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문 하나로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며 "이제 부적 선거는 포기하길 바란다.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토론이 겁나 후보가 부적을 붙이든 굿을 하든 자유지만, 국민을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라며 윤 전 총장 측이 해명 과정에서 계속해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윤 후보 참모들은 '5차 토론회에 가기 전 지지자가 써준 것이고 이전 토론회에선 없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거짓말이 탄로 나자 3차 토론부터 매번 지지자들이 써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라고 했습니다.
또 손 소독제 등으로도 '왕'자가 지워지지 않았다는 해명에는 "유성 매직은 코로나19 시대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말끔히 지워진다"라며 "무속에 의지하는 후보와 거짓말하는 참모들은 절대 권력을 쥐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이 있을 때마다 응원한다는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MBN 유튜브 캡처)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유리 “'오징어게임' 너냐고 카톡 수십 개…저 아니에요”
- '그알'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제보자, 피의자로 검거…공소시효 끝난 줄 알고 자백했다가 덜미
- 후임 성추행해 전출 간 부대에서 또 추행한 20대에게 집행유예
- 美 '인간 광견병' 사망자 발생…원인은 '박쥐'였다
- 노벨상 시즌 내일 개막…백신 연구자 · 환경운동가에 시선집중
- 브라질서 거대 먼지 폭풍으로 10여 명 사상…극심한 가뭄 탓
- 해결사 역할 제대로!…황희찬, EPL 첫 멀티골 폭발
- 암투병 반려견의 '마지막 소원' 이뤄주려 '9월에 내린 눈'
- 與, 오늘 결선 투표 여부 가를 '49만 표심' 밝혀진다
- 중국서 6·25 영화 '장진호' 돌풍…애국심 고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