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던진 김광현, 2이닝 무실점..구원승 불발
김은진 기자 2021. 10. 3. 12:58
[스포츠경향]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6회초 등판해 2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존 레스터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5회초 4실점해 경기를 뒤지자 세인트루이스는 다음 투수로 김광현을 투입했다. 김광현은 9월26일 컵스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둔 이후 다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가 일주일 만에 등판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은 첫 타자 트렌트 잠브로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둘을 각각 초구에 병살타,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는 2사후 이언 햅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맷 더피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2루에 몰렸지만 트레이스 톰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고 투구 수 29개로 자신의 몫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가 7회말 3점을 뽑아 5-4로 역전에 성공하며 김광현이 또 구원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9회초 네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2사 1루 이언 햅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5-6으로 다시 역전당한 끝에 세인트루이스는 그대로 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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