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혁 향한 우려는 기우? SK "무릎, 전혀 문제 없다"

최창환 2021. 10. 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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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그렇게 안 좋아요?" 드래프트 전, 그리고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선상혁에 대해 표했던 우려다.

SK 측은 선상혁에 대해 "고교시절 무릎이 반대로 꺾여 슬개골을 재배치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게 '심각하다'라는 소문까지 번졌다. 우리도 고민했고, 모험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선발 후 MRI 검사를 해보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무릎은 자리를 잘 잡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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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그렇게 안 좋아요?” 드래프트 전, 그리고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선상혁에 대해 표했던 우려다. SK 역시 세간의 평을 모를 리 없었지만, 골밑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선상혁을 지명했다.

서울 SK는 최근 열린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전체 6순위로 중앙대 빅맨 선상혁을 선발했고, 2라운드 5순위로 성균관대 슈터 김수환을 지명했다.

한국여자농구의 기둥이자 WNBA(미여자프로농구)에서도 뛰고 있는 박지수(KB스타즈)의 친척으로 알려진 선상혁은 중앙대 진학 후 실력으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해에 박진철(오리온)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대학리그 최정상급 빅맨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들어 종종 3점슛도 성공시키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학 졸업 예정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선상혁은 2022 드래프트 1순위를 다툴 후보였다. 하지만 선상혁은 3학년만 마친 후 조기 진출을 선택했고,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부경의 백업, 향후 대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SK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다.

다만, 선상혁을 향한 의문부호도 끊이지 않았다. 홍대부고 재학시절 입은 무릎부상에 따른 수술 여파가 남아있다는 우려가 뒤따랐다. 당초 BIG3(이원석-하윤기-이정현)에 이어 4순위 후보까지 거론됐던 선상혁은 결국 6순위로 SK에 지명됐다(물론 각 팀별로 원하는 포지션, 성향이 달랐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SK 역시 어느 정도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내린 결정이었다. SK 측은 선상혁에 대해 “고교시절 무릎이 반대로 꺾여 슬개골을 재배치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게 ‘심각하다’라는 소문까지 번졌다. 우리도 고민했고, 모험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선발 후 MRI 검사를 해보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무릎은 자리를 잘 잡았다”라고 전했다.

SK 측은 이어 “우리도 지명 직후 직접 물어봤고, ‘괜찮다’라는 답을 들었다. 선수도 그런 소문이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하더라. 웨이트 트레이닝, 재활훈련을 잘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따로 있다. 근력은 더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게 SK 측의 설명이다. SK 측은 선상혁에 대해 “근력이 부족한데,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다. 선수 구성이 좋고, 최준용도 돌아왔기 때문에 선상혁은 개막전 출전 대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팀 훈련이나 D리그를 거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향후에는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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