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임스,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와 별거 후 꺼내든 책은

김명진 기자 2021. 10. 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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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0)와 3년 동안 동거하다가 최근 별거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엘리스 부셰·33)가 ‘공산당 선언’을 읽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3년 동안 동거하다가 최근 별거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엘리스 부셰)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거리에서 ‘공산당 선언’을 읽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 Jvshvisions

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거리에서 그라임스가 공산주의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공동 집필한 ‘공산당 선언’을 읽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나의 유령,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에 떠돌고 있다”는 서문으로 유명한 이 책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발생 과정과 문제점 등을 분석한 것이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3년 동안 동거하다가 최근 별거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거리에서 ‘공산당 선언’을 들고 걸으면서 읽고있다. / Jvshvisions

뉴욕포스트는 이런 그라임스 사진을 단독 입수해 보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머스크와 결별한 뒤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반자본주의적(anti-capitalistic)인 ‘공산당 선언’을 읽는 모습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머스크는 2011억달러(약 238조3800억원)의 자산을 보유, 세계 1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라임스의 ‘공산주의’ 탐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소셜미디어에 ‘인공지능(AI)은 공산주의로 가는 가장 빠른 길(AI is the fastest path to communism)’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AI가 발전하면 “모두가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고, 구조적 부패를 뿌리 뽑아서 궁극적으로 진정한 평등에 최대한 가까운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그라임스와 “반쯤 별거”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테슬라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업무 때문에 주로 텍사스에 있거나 해외로 여행해야 하고, 그라임스의 일은 주로 LA에 있다”고 별거 이유를 전했다.

2018년 5월 만난 두 사람은 2020년 5월 4일 득남했다. 이름은 X Ae A-Xii(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인데, 이 아들은 현재 공동 양육하고 있다고 머스크는 전했다. 그라임스도 “(결별 후에도 머스크와) 자주 만나며 좋은 관계”라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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