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천절 연휴 관광객 이틀간 8만7300명..방역은 '빨간불'

강승남 기자 2021. 10. 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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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개천절 연휴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연일 몰리고 있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등은 8만7331명으로 집계됐다.

또 개천절인 3일에도 초가을 제주 정취를 즐기기 위해 3만5000명 안팎의 관광객 등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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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하자 하루 평균 1만명 급증..도, 연휴 후폭풍 걱정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 핑크뮬리 정원에서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개천절 연휴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연일 몰리고 있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등은 8만7331명으로 집계됐다.

또 개천절인 3일에도 초가을 제주 정취를 즐기기 위해 3만5000명 안팎의 관광객 등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협회는 추석 이후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고, 사적모임 제한인원도 최대 8명(백신접종 완료자 4명+비접종자 4명)으로 늘면서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기간 하루 평균 제주 관광객은 2만4900명이었지만 3단계로 완화된 지난달 23일부터 3만5000명으로 급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개천절 연휴-한글날 연휴'가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수도권 확산세가 관광객에 의해 제주로 번져 집단감염,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9월26일~10월2일) 도내 확진자(58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타 지역 방문 이력 또는 입도객 등 외부요인'이 31%(18명), '감염경로 미상(유증상자)'이 22.4%(13명)로 절반을 넘는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연휴기간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 오고, 이들과 접촉으로 인한 잠재적인 무증상, 경증 감염원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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