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일 선발 등판.. 토론토 가을야구 달렸다

허종호 기자 2021. 10. 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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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걸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볼티모어와 5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을 통해 한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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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AP뉴시스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걸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포스트시즌 1차전에 비유된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갈리기 때문. 토론토가 볼티모어전에서 패배하면 그대로 탈락한다. 그러나 토론토가 볼티모어를 이기고 와일드카드 공동 1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중 한 팀이 패배하면 추가 경기인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 무대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류현진은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영웅이 될 수 있지만, 부진하면 많은 비판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류현진은 특히 최근 부진했기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류현진은 작은 부상과 제구력 난조로 최근 불안한 모습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볼티모어전에서 2.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고,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선 2이닝 5피안타 5실점, 29일 양키스전에선 4.1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성적을 올린 뒤 조기 강판했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5.58을 남겼다.

볼티모어는 AL 최저 승률 팀.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볼티모어와 5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은 좌완 브루스 치머만으로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4.66을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개인 기록도 노린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을 통해 한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유지,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14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또 개인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깬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31번째 등판 경기로, MLB 데뷔 시즌인 2013년 기록(30경기)을 한 경기 경신한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3점대는 힘들다. 9이닝 무실점 완봉 투구를 하더라도 평균자책점은 4.16까지만 떨어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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