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생아수 급감..인구 자연증가 37명그쳐 역대 '최저'

강승남 기자 2021. 10. 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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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의 출생아수가 줄면서 인구 자연증가수도 역대 최저치인 3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인구 자연증가수는 2018년 869명으로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2019년 541명, 지난해 37명까지 급락했다.

올해는 제주도 전체적으로 인구 자연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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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43곳 중 27곳은 자연감소 ..올해는 자연감소로 돌아설 듯
제주시 전경©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해 제주도의 출생아수가 줄면서 인구 자연증가수도 역대 최저치인 3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포털통계와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수는 3989명으로, 통계 발표 후 처음으로 4000명선이 무너졌다. 반면 사망자수는 3952명으로, 지난해 인구 자연증가수는 37명이다.

제주지역 인구 자연증가수는 2018년 869명으로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2019년 541명, 지난해 37명까지 급락했다.

제주 전체적으로는 인구가 자연증가했지만, 도내 43개 읍·면·동 가운데 27곳에서는 출생아수가 사망자수보다 적어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인구가 자연감소한 지역은 제주시 지역 26개 읍·면·동 중에서는 구좌읍(-110명), 한림읍(-75명), 한경면(-71명), 조천읍(-61명), 이도1동(-42명), 애월읍(-37명), 용담1동(-34명), 용담2동(-30명), 일도1동(-25명), 추자면(-16명), 건입동(-15명), 삼도1동(-14명), 삼도2동(-14명), 우도면(-11명), 일도2동(-6명) 등 15곳이다.

서귀포시 지역 17개 읍·면·동 중에서는 송산동(-23명),, 효돈동(-15명), 남원읍(-92명), 성산읍(-90명), 대정읍(-80명), 영천동(-36명), 예래동(-8명), 표선면(-51명), 안덕면(-48명), 정방동(-14명), 중앙동(-13명), 천지동(-13명) 등 12곳이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난 읍·면·동은 2014년 14곳, 2015년 16곳, 2016년 18곳, 2017년 26곳, 2020년 27곳 등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도 전체적으로 인구 자연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출생아수는 2032명으로, 같은기간 사망자수 2040명(잠정치)보다 8명 적다.

출산율의 선행지표인 제주지역 혼인건수는 2019년 3358건에서 지난해 2981건으로 줄었다. 2021년 상반기 혼인건수도 785건에 그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실무회의'구성, 협업을 통한 출산장려 사업 발굴과 저출산 극복 홍보 강화에 나서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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