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 경제 격차 줄이려면 첨단 기술 도입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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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31주년을 맞아 베를린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독일 새 정부를 향해 "한국 종전선언에 친구가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현지시간 2일,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 20·30세대와의 대화에서 '독일의 새 정부에 기대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로 가는 입구를 만들려고 최근 종전선언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는 흡수통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통일을 만들어보고 싶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경제적으로도 남북 평화를 통해 협력하는 과정으로 가면 3%대 성장률이 가능하다"면서 "지금 세계 경제 10위권인 한국경제가 5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 경제 격차를 줄일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북한에 첨단 기술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두고 도와 남북경제 격차를 줄여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대화에는 한국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방문학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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