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동부서 괴한 총격..어린이, 탈레반 대원 등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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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현지시간 어제(2일) 오후 괴한의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졌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낭가르하르주 탈레반 관계자에 따르면 괴한은 주도 잘랄라바드의 야채 시장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등 민간인 세 명과 탈레반 대원 두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톨로뉴스는 민간인 2명, 탈레반 대원 2명 등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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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현지시간 어제(2일) 오후 괴한의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졌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낭가르하르주 탈레반 관계자에 따르면 괴한은 주도 잘랄라바드의 야채 시장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등 민간인 세 명과 탈레반 대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른 민간인 두 명 이상도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톨로뉴스는 민간인 2명, 탈레반 대원 2명 등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사망한 민간인 중 한 명은 주 농업국 전 대변인인 사예드 마루프 사다트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잘랄라바드는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 IS-K의 핵심 근거지 중 한 곳입니다.
IS-K는 지난달 하순 잘랄라바드에서 연쇄 폭탄 공격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당시 IS-K는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은 이후 지난 1일 중부 파르완주 차리카르에서 대대적인 IS-K 소탕 작전을 벌였고 이 작전 과정에서 IS-K 대원 10여 명이 자폭 등으로 숨졌고 4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동안 심각하게 대립해왔습니다.
특히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습니다.
IS-K는 지난 8월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약 1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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