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동부서 괴한 총격에 어린이 등 5명 사망.."배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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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2일 오후(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어린이 등 5명이 사망했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은 주도 잘랄라바드의 야채 시장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AP통신은 사망한 민간인 중 한 명은 주 농업국 전 대변인인 사예드 마루프 사다트라고 전했다.
다만 잘랄라바드 지역은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핵심 근거지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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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2일 오후(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어린이 등 5명이 사망했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은 주도 잘랄라바드의 야채 시장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외신은 “이번 총격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3명과 탈레반 대원 2명이 숨졌다”며 “다른 민간인 2명 이상도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사망한 민간인 중 한 명은 주 농업국 전 대변인인 사예드 마루프 사다트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잘랄라바드 지역은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핵심 근거지 중 한 곳이다.
IS-K는 앞서 지난달 하순 잘랄라바드에서 연쇄 폭탄 공격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IS-K는 “18∼19일 폭탄 공격으로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간 심각하게 대립해왔다.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문제삼아 온건하다는 비난을 해왔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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