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 살해한 美 청소년 "몽유병 탓" 주장

정윤주 2021. 10. 3.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둥이 남매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미국 10대 청소년이 몽유병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 사는 벤저민 엘리엇(17)이 쌍둥이 남매 메건 엘리엇(17)을 살해했다.

벤저민은 새벽 네 시경, 쌍둥이 남매 메건이 잠든 사이 그녀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정에서 "벤저민은 평소 수면장애를 앓지 않았으며 약물이나 알코올을 복용한 적도 없다"며 그의 주장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arris County Sheriff’s Office

쌍둥이 남매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미국 10대 청소년이 몽유병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 사는 벤저민 엘리엇(17)이 쌍둥이 남매 메건 엘리엇(17)을 살해했다. 벤저민은 새벽 네 시경, 쌍둥이 남매 메건이 잠든 사이 그녀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벤저민은 경찰 조사에서 몽유병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꿈에서 깨고 나서야 내가 저지른 일을 알게 됐다"며 "잠에서 깨어나 베개로 상처 부위를 지혈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벤저민은 직접 911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저민은 911 요원이 시키는 대로 메건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메건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검찰은 법정에서 "벤저민은 평소 수면장애를 앓지 않았으며 약물이나 알코올을 복용한 적도 없다"며 그의 주장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경찰에 체포된 벤저민은 정신 건강 병동에 수감돼 있어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못했다.

한편, 주변인들은 엘리엇과 메건이 평소 사이좋은 남매였다고 진술했다. 한 이웃 주민은 "엘리엇 쌍둥이는 함께 버스를 타러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며

"쌍둥이들은 매우 사이가 좋아 보였다. 조용하고 친절한 아이들이었으며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검찰 토마스 길릴랜드는 "형제자매 사이에 유대감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보통 인간관계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