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번지는 헝다위기..스웨덴 전기차기업 직원 44% 해고

정혜인 기자 입력 2021. 10. 3. 10:58 수정 2021. 10. 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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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여파가 스웨덴까지 퍼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 자동차 집단공사(헝다자동차)와 합작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 '내셔널 일렉트릭 비클 스웨덴'(NEVS)이 최근 스웨덴 트롤헤탄 공장 직원 670명 중 절반에 가까운 300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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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NEVS "헝다, 자금 미지급에 공장 직원 해고"
(뤄양 로이터=뉴스1) 금준혁 기자 =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가 개발한 주택 단지 오아시스의 로고가 9월 15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 위치한 주택 건설 현장 밖에 그려져 있다. /로이터=뉴스1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여파가 스웨덴까지 퍼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 자동차 집단공사(헝다자동차)와 합작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 '내셔널 일렉트릭 비클 스웨덴'(NEVS)이 최근 스웨덴 트롤헤탄 공장 직원 670명 중 절반에 가까운 300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NEVS의 한 관계자는 "직원 감원은 물론 전기차 개발도 중단됐다. 공장(운영)은 사실상 폐쇄됐다"며 "헝다로부터 더는 자금조달이 되지 않아 (직원 감축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헝다그룹은 2018년 미국에 거점을 둔 중국 전기차 브랜드 파라데이피처스 투자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2019년 1월 NEVS 지분 51%를 인수해 '헝다 NEVS'를 출범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가 되기 위한 야심한 계획을 위해 무리한 인수를 추진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1조9500억위안(약 357조원) 규모의 부채가 있는 헝다그룹은 정부 규제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파산설에 휩싸였다. 앞서 헝다가 자회사인 성징은행(盛京銀行) 지분 19.93%를 99억9300만위안(약 1조813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다소 완화될 거란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헝다그룹의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이 두 차례 연속 이뤄지지 않으면서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여파가 헝다 자회사는 물론 해외 합작 회사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익명을 요구한 헝다자동차의 한 직원은 블룸버그에 헝다자동차가 유동성 위기에 연구센터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무료 점심·저녁 식사를 중단하고, 10월 한 달간 무급 휴가를 신청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헝다그룹은 지난달 29일까지 '2024년 만기 헝다 달러 채권' 보유자들에게 지급해야 했던 4759만달러(약 557억원)규모의 이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달러 채권 이자 835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 미지급이다. 시장은 헝다그룹이 성징은행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은행에서 받은 대출 상환용으로 제한돼, 채권 이자로 사용할 자금은 없었던 것으로 봤다.

다만 해당 채권들은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30일간 유예 기간 내에는 공식 디폴트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헝다의 새로운 자금조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헝다그룹의 파산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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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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