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섬 화산폭발 "점점 더 공격적" - 정부 발표

차미례 2021. 10.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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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쪽 스페인령 섬에서 폭발한 화산이 1일 까지도 엄청난 용암을 두 차례나 더 분출하면서 스페인 당국이 화산폭발지역의 활동이 " 더 공격적이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화산이 내뿜은 용암의 양은 8000만 입방미터에 이르며 이는 1971년 이 섬에서 일어났던 마지막 화산 폭발 때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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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섬에서 주말 2차 용암분출
인근 대기질 조사중.. 인명 피해는 없어

[라팔마=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호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에 도달해 유독 가스를 포함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당국은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지난밤 로스 게레스 해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2021.09.29.

[로스야노스 데 아리다네( 카나리아제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북서쪽 스페인령 섬에서 폭발한 화산이 1일 까지도 엄청난 용암을 두 차례나 더 분출하면서 스페인 당국이 화산폭발지역의 활동이 " 더 공격적이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새로 분출한 용암은 약 15미터 간격으로 흘러내리면서 검붉은 불꽃 모양의 용암이 금주 초에 대서양으로 흘러내린 용암과 평행한 방향으로 바다를 향해 흘러내려오고 있다.

라 팔마 섬에서 폭발한 이 화산은 최초 폭발후 2주일 동안에 걸쳐서 더욱 공격적으로 되었다고 미겔 앙헬 모르쿠엔데 카나리섬 화산 비상대책본부의 기술국장이 말했다.

2일 밤에 걸쳐서 이 곳에는 새로 규모 3.5의 지진이 8차례나 발생했다고 그는 말했다.

화산폭발로 인한 가스와 화산재의 분출도 공중으로 6000m 높이까지 치솟았고 약 60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9월19일에 발생한 폭발 때문에 주민들이 대부분 미리 대피해서, 사상자는 늘어나지 않았다.

바위가 녹아내린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새로 굳어진 지역의 면적도 무려 20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현지 당국은 해안선을 따라서 대기질을 측정 중이다. 현지의 황산가스 농도가 증가했지만 인체에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라팔마섬 당국은 밝혔다.

[라팔마=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호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대서양에 도달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당국은 용암이 해수와 만나면서 폭발과 유독가스 분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용암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타사코르테 등 4개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2021.09.30.

하지만 현지 주민들에게는 되도록 집안에 머무르며 화산재이 증가에 대비해서 마스크 착용과 보안경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화산이 내뿜은 용암의 양은 8000만 입방미터에 이르며 이는 1971년 이 섬에서 일어났던 마지막 화산 폭발 때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지금까지 용암 분출로 파괴된 건물이 1000곳이 넘으며, 거기에는 일반 주택과 농경 시설등이 포함되어 피해지역은 709헥타르에 이르고 있다.

라 팔마섬은 8만5000명의 주민들이 주로 과수원 경영과 관광을 생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라팔마 섬은 화산지대인 카나리아제도의 산호초 섬으로 스페인령 아프리카 북서부의 섬이다.

라팔마섬의 크기는 가로 20m 세로 35km 정도의 크기로 활화산이 활동 중임에도 섬 대부분 지역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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