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연구개발 투자↑, 경제적 성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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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개발(R&D) 사업화 포기 원인으로 시장환경 변화가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R&D 과제 성공률은 매우 높은데 시장변화 등으로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구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로 R&D 사업화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D 과제 성공률의 성과가 R&D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데에는 시장환경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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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내 연구개발(R&D) 사업화 포기 원인으로 시장환경 변화가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R&D 과제 성공률은 매우 높은데 시장변화 등으로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R&D 투자 규모에 비교했을 때 경제적 성과는 너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로 R&D 사업화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R&D 지원과제 수는 매년 증가해 2017년 2천336개에서 2021년 3천104건으로 늘어났다. R&D 과제 성공률도 연평균 99%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며 100%에 가까운 달성률을 보인다.
사업화 대상 과제 중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 과제는 2017년 248건에서 지난해 144건으로 감소했다. 사업화 성공률 역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2.9%에 불과했다. 사업화에 도전했던 R&D 과제의 절반 이상은 사업화에 실패한 채 사장되고 있다.
R&D 과제 성공률의 성과가 R&D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데에는 시장환경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기준 사업화 대상 과제 중 사업화를 포기한 과제 120개 중 35개(29.2%)가 시장환경 변화로 사업화를 포기했다. 이어 내부 경영환경 악화가 12.5%, 가격 경쟁력 악화 10.8% 등으로 집계됐다.
김경만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펜데믹 속에 기업의 혁신 R&D 성과는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맞춤형 사업화 전략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R&D 정책의 패러다임을 연구 중심에서 사업화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과제 기획부터 평가까지 R&D 전 주기에 걸친 R&D 체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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