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류한 오셰푸, 수비 능한 골밑의 파수꾼

이재승 2021. 10. 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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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오프시즌에 골밑 전력을 다졌다.

NCAA 빌라노바 와일드캐츠에서 네 시즌을 뛰었다.

2학년인 지난 2013-2014 시즌에 평균 5.7점을 올렸으며, 이에 힘입어 빅이스트컨퍼런스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인 2014-2015 시즌에는 경기당 9.2점을 올리면서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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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오프시즌에 골밑 전력을 다졌다.
 

삼성은 아이제이아 힉스와 재계약한 가운데 대니얼 오셰푸(센터, 211cm, 109kg)와 계약했다.
 

오셰푸는 미국 농구에 잔뼈가 굵으며, 스페인을 거치는 등 프로 경험이 풍부하다. 제공권 싸움에 강점이 있다. 

 

힉스가 공격을 책임지는 만큼, 수비도 돋보이는 오셰푸는 상황에 따라 중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교 졸업 후 명문인 빌라노바대학교에 진학했다. NCAA 빌라노바 와일드캐츠에서 네 시즌을 뛰었다.


그러나 주요 선수는 아니었다. 주로 벤치에서 나섰다. 2학년인 지난 2013-2014 시즌에 평균 5.7점을 올렸으며, 이에 힘입어 빅이스트컨퍼런스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인 2014-2015 시즌에는 경기당 9.2점을 올리면서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4학년이던 2015-2016 시즌에는 빌라노바가 전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쉽지 않았던 NBA 정착
대학 졸업 후, 그는 NBA 진출을 시도했으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워싱턴 위저즈 소속으로 서머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머리그에서 뛰며 평균 1.8점 2.8리바운드를 올렸다. 빅리그의 벽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워싱턴과 계약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오셰푸가 골밑에서 기여하는 바를 높이 산 것으로 보였다. 트레이닝캠프와 프리시즌을 거친 이는 15명 안에 들며 생존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0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NBA 코트를 밟았다. 이날 약 4분을 뛰며 1리바운드를 올렸다.
 

꾸준히 출전하진 못했으나, 11월 들어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뛰기에는 모자랐다. 10분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두 경기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5분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2016-2017 시즌 그는 19경기에서 경기당 3.9분을 소화하며 1.3점(.444 .--- .000)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강점이 있으나 공격에서 기술이 상대적으로 투박했으며, NBA 빅맨을 상대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결국, 시즌이 끝난 이후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계약 체결 당시 다년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마지막 해에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G-리그를 거쳐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곧바로 보스턴 셀틱스의 부름을 받았다. 보스턴은 캠프에서 그의 기량을 점검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생존하지 못했고, G-리그로 내려가야 했다.
 

2017-2018 시즌부터 그는 G-리그를 누벼야 했다. 메인 레드클로스와 윈디시티 불스(시카고 산하)를 거쳤다. 

 

이듬해에는 스탁턴 킹스(새크라멘토 산하)에서 뛰었다. 스탁턴에서는 평균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해당 시즌을 끝으로 대서양을 건넌 그는 스페인을 거쳤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일본의 B리그 이바라키 로보츠에서 뛰었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나이지리아 국적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나이지리아 대표 선수로 아프로바스켓에 참전했다. 나이지리아가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나이지리아는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튀니지를 넘지 못했다. 2015년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나이지리아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튀니지를 막지 못했다.
 

오셰푸는 아프로바스켓 2017에서 5경기에 나섰다. 평균 20.4분 동안 5점(.440 .--- .750) 5.8리바운드를 올렸다.

 

사진_ 삼성 썬더스 로고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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