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디스토피아적 히트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국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사상 최대의 히트 작품이 될지 모른다며 "오징어 게임은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이라고 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SJ, 한국 콘텐츠 인기배경·저변확대 평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국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사상 최대의 히트 작품이 될지 모른다며 “오징어 게임은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은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특히 WSJ은 이 작품이 암흑세계를 실감 나는 허구로 그려내는 방식으로 현실을 비판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WSJ은 “황동혁 감독이 10여 년 전 작품을 처음 구상했을 당시 잔인한 살인 등이 담긴 설정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빈부 격차가 더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의 상황이 현실에 부합하게 됐다는 것. 황 감독은 WSJ에 “세상은 변했다”며 “이런 모든 점이 10여 년 전과 비교해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매우 현실성 있게 다가서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인기 비결로는 시각적 효과가 꼽혔다. WSJ은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끄는 과정에서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었지만,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과 어린이 놀이터와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점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전통놀이 규칙 중 일부를 단순화하거나 변경한 점에도 주목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CNN도 ‘오징어 게임’의 인기와 그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특별 게스트로도 나올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만 대군 격파’ 탈레반, 2천명 IS-K엔 ‘쩔쩔’ 이유는
- ‘의원직 사퇴’ 곽상도 “대장동 몸통과 7000억 곧 밝혀질 것”
- 조직력으로 홍준표 누른다…윤석열, ‘30만 조직’ 달인 영입
- 한지우 “생리 안해…이대로 폐경?” 백신 부작용 우려
- 한효주·박형식, ‘감염병 봉쇄’ 아파트에 고립
- 이재명 “최대 치적” 자랑하더니, 의혹 커지자 ‘자신과 무관’ 선긋기
- 압수수색 닥치자 집어던진 휴대전화…유동규 자승자박 됐나
- 10대 쌍둥이 남매간 잠자다 ‘몽유병 살인’… 진실은
- 인도까지 뚫었다…‘오징어 게임’ 83개국서 1위 등극
- 새벽 1시에도 와글와글…강남 호스트바서 64명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