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뉴 월드', 또 다시 그래픽카드 손상 논란

서동민 기자 2021. 10. 3.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마존게임즈의 신작 MMORPG '뉴 월드(New World)'가 또 다시 그래픽카드(GPU) 손상 논란에 휩싸였다.

PCGamesN, PC게이머즈 등 외신에 따르면 '뉴 월드'가 출시된 이후 수십 명의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 검은 화면이 뜨거나 강제로 재부팅되는 등 하드웨어 오류를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지포스 제품에서 잇따라 문제 보고

아마존게임즈의 신작 MMORPG '뉴 월드(New World)'가 또 다시 그래픽카드(GPU) 손상 논란에 휩싸였다.

PCGamesN, PC게이머즈 등 외신에 따르면 '뉴 월드'가 출시된 이후 수십 명의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 검은 화면이 뜨거나 강제로 재부팅되는 등 하드웨어 오류를 겪었다. 이들은 '뉴 월드' 공식 포럼에 비슷한 사례를 잇따라 보고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그 중에서도 특정 회사(EVGA)가 만든 제품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EVGA의 그래픽카드는 지난 7월 '뉴 월드'의 베타테스트에서도 비정상적으로 과열되거나 망가졌다고 보고된 제품이다. 당시 아마존게임즈는 게임 프레임을 제한하는 패치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으며, EVGA는 해당 문제를 겪은 제품 24개를 무료로 교체해줬다. 그러나 정식 출시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재발되자, 초기에 미봉책으로 위기만 모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VGA RTX 3090 FTW를 사용한다는 한 유저는 "게임이 크래시 오류를 일으켜서 재시작하려고 했더니 PC가 재부팅됐다"며 "이후 그래픽카드가 완전히 벽돌이 됐다"고 밝혔다. EVGA 지포스 FTX 1080 FTW를 사용하다는 또다른 유저는 "뉴 월드가 크래시 현상을 일으킨다"며 "게임 사운드는 정상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문제라고 생각한다. 크래시 이후 검은 화면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한 그래픽카드는 EVGA의 제품뿐만이 아니다. 공식 포럼에서는 기가바이트 RTX 3080 Ti, ZOTAC 1080 Ti 등 다른 회사가 만든 엔비디아 제품에서도 오류가 생겼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또한 RTX 3070 기반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공식 포럼 관리자는 "개발사가 현재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 월드'는 9월 말 북미/유럽에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팀에서는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돌파하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 이어 두번째로 인기 있는 게임이 됐다. 서버가 포화되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수십만명에 달한다. 아마존게임즈는 서버를 증설하고 기존 서버의 용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dmseo80@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