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노벨상 시즌 돌입..과학계 국내 첫 수상자 나오나, 또 '희망고문'

이준기 2021. 10. 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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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이 4일부터 시작되면서, 과학계에서는 올해도 국내 첫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국내에서도 과학계에서 올해 첫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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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맞아, 예방의학 과학자 유력 거론
'한국 파스퇴르' 이호왕 교수도 후보 꼽혀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노벨상 시즌이 4일부터 시작되면서, 과학계에서는 올해도 국내 첫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올해 노벨상 시상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 세계에서 48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관련 연구와 활동에서 업적을 낸 인물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널리 쓰이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신(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로, 래스커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쓴 카탈린 카리코(헝가리)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의 이름이 거론된다.

스웨덴 과학 전문기자 울리카 비요르크스텐은 AFP에 "노벨위원회가 mRNA 백신 기술에 상을 주지 않으면 실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배후에 있는 과학자들의 수상이 올해는 시기상조일 수는 있더라도 적어도 수년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과학계 분위기를 전했다.

국내에서도 과학계에서 올해 첫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인인 이호왕(93) 고려대 명예교수가 생리의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한국의 파스퇴르'로 불리는 인물로, 지난달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그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 '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예방백신 한타박스(Hantavax)를 개발했다.

또한 극단적인 기상이 빈발하면서 기후변화가 급박한 인류의 당면 과제로 들이닥친 만큼 기후변화 저지 운동을 펼쳐온 활동가들이 평화상 후보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이외에도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세계적으로 늘면서 독립적인 보도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국경없는기자회(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올해도 후보로 거론된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알프레트 노벨이 만들어 120년 전인 1901년부터 시상됐다. 당초,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등 5개 분야였으나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노벨경제학상을 별도로 창설했다.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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