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I 활용 7개 국용 번역 프로그램 개발

윤진우 기자 2021. 10. 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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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7개 국어용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인공지능기술연구소가 기계번역봉사체계인 '룡마'를 완성해 널리 도입했다"고 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인공지능기술연구소는 조선어(북한말)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룡남산'을 업데이트해 적용 분야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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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7개 국어용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인공지능기술연구소가 기계번역봉사체계인 ‘룡마’를 완성해 널리 도입했다”고 전했다.

개발된 번역프로그램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을 쌍방향으로 번역할 수 있게 설계됐다. 매체는 “영어·중국어·일본어의 번역 정확도는 거의 전문가 수준에 달한다”라며 “번역 속도가 기존보다 3배로 높여 실용성을 키웠다”라고 소개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인공지능기술연구소는 조선어(북한말)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룡남산’을 업데이트해 적용 분야를 넓혔다. 매체는 “사회과학 분야에만 머물렀던 룡남산의 응용 분야를 자연과학 범위로 확대했다”라며 “음성 인식의 정확도도 훨씬 높였다”라고 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인공지능기술연구소는 20~30대 정보기술 전문가들이 참여, AI 기술 연구와 관련 프로그램 및 제품 생산, 서비스 등을 책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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