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리장성 속에서 분전한 양인영 "아쉬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윤세호 2021. 10. 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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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 포워드 양인영(26·부천 하나원큐)이 중국전 고전 속에도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중국과 4강전에서 69-9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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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양인영(가운데)이 2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중국과 4강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FIBA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포워드 양인영(26·부천 하나원큐)이 중국전 고전 속에도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중국과 4강전에서 69-93으로 패했다. 결승행에 실패한 한국은 3일 호주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중국에 24-52로 크게 밀렸다. 1쿼터부터 일방적으로 중국에 끌려갔고 좀처럼 중국을 추격하지 못했다. 3쿼터에 점수차를 줄이는 듯 했지만 만리장성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양인영은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상대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중국전 후 그는 “좋은 활약을 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이 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해서 큰 후회는 없이 경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양인영은 “큰 선수들을 상대로 최대한 박스아웃을 하고 쉽게 득점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게 아쉬웠다. 중국에 큰 선수들이 많았지만 기죽지 않았고, 많이 뛰어다니면서 우리 플레이를 찾으려고 했던 점은 잘된 점인 것 같다”고 중국전을 돌아봤다.

양인영에게는 이번 아시아컵이 첫 국제대회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과 관련해 “국가대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영광스러운 마음이었다. 지금도 여기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호주와 3, 4위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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