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올해 8월까지 31.1% 집계

윤진우 기자 2021. 10.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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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아파트 매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30대 이하 청년들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9만3570건으로, 30대 이하의 매수 건수는 15만359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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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주택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아파트 매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30대 이하 청년들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9만3570건으로, 30대 이하의 매수 건수는 15만359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전국 아파트 매매 전체 건수(61만4180건)와 30대 이하 매수 건수(17만854건)와 비교해 줄었다.

다만 30대 이하의 전국 아파트 매수 비중은 31.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에 비해 3.3%포인트 늘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수 비중은 지난해 35.7%에서 올해 41.8%로 6.1%포인트 올랐다.

강서구(51.9%)와 성동구(50.9%)의 경우 올 들어 전체 매매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였다. 노원구(49.0%), 영등포구(47.3%), 관악구(47.2%), 중랑구(46.6%), 서대문·구로구(각 46.0%), 성북구(45.4%), 동대문구(45.2%), 마포구(44.5%) 등의 3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도 평균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1∼8월 기준 3만9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180건과 비교해 45.1% 줄었다.

경기와 인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의 올해 1∼8월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9만945건에서 올해 14만640건으로 떨어졌다. 다만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28.5%에서 36.1%로 올랐다. 인천도 같은 기간 매매 건수가 4만7673건에서 올해 3만754건으로 감소했지만,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은 25.5%에서 33.0%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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