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해법은 정부의 '관심'과 기업의 '투자'
[편집자주]그야말로 ‘재난’이다. 고작 몇 센티미터 크기에 불과한 작은 반도체가 없어 전 세계 자동차 제조공장들이 가동을 멈출 위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여파가 불러온 참극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들도 뾰족한 대안이 없다.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동남아 개발도상국 위주로 반도체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어 코로나 여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다. 휘발유와 경유로 달리던 자동차가 전기차나 수소차로 대체되는 시대에 이르렀지만 정작 자동차시장을 쥐고 흔드는 핵심 키워드는 이제 ‘반도체’다. 2년째 이어진 반도체 재난에 대처하는 자동차업계의 전략과 정부의 대책은 물량 확보 밖엔 없다.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자동차공장의 불을 다시 환하게 켜는 해답은 무엇일까.
(1) ‘시간싸움’ 시작된 車반도체 확보 전쟁
(2) 차 반도체 해법은 정부의 ‘관심’과 기업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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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앨릭스파트너스는 올해 반도체 품귀 때문에 세계 자동차 업계가 한 해 입을 매출 손실만 총 2100억달러(약 2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한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77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같은 컨설팅업체가 지난 5월 추정한 손실 규모(390만대)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당시 업계의 매출 손실 규모는 1100억달러(약 125조원)로 예측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비슷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최소 630만대에서 최대 710만대 감소하고 올 3분기에만 최대 210만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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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기관에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차량용 반도체 생산 내재화 동향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정점을 찍은 반도체 공급난은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지만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생산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지원정책과 자동차업계의 내재화 노력이 이어졌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파운드리(위탁생산) 확대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일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제조국은 자국 내 자동차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정부 주도로 파운드리 현지 공장을 유치하고 자국 내 ‘완성차-팹리스(설계)-파운드리’의 삼각 편대를 구축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협업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대모비스를 통해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 중이지만 정부의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한 수급난 품목인 ‘마이크로제어장치(MCU),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력관리칩(PMIC)’ 정보 공유에 그치며 협업 수준은 아직 초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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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과 손잡고 지난달 28일 협의체를 출범시켜 관련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 5월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의 구체화에 나섰다.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기반 확충,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 지원과 함께 탄소중립 R&D 추진, 우수사례 공유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 등 연대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약화돼 생산·공급 차질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해결하려면 기업에 국내에 생산거점을 둬야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인·허가를 비롯한 규제 완화와 비용절감을 위한 혜택을 줘 기업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해외 거대 반도체 기업에 의해 시장 자체를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는 비관론도 짚어볼 대목이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미래차 전환, 플래포머(Platformer)의 부각과 시사점’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플래포머’로서 미래차 시장 지배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미래차 전장 아키텍처(구조)의 고성능 제어기를 이용한 통합화 및 플랫폼화 추세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퀄컴, 애플,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생태계 종속 탈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칩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기술 내재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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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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