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선 직행까지 매직넘버 '39만표'..오늘 與 '2차 슈퍼위크'
이재명 "과반 자신"..이낙연 "결선에서 후보 정해도 안 늦어"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약 52만 명에 이르는 2차 선거인단·인천 지역 경선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선두 이재명 후보와 2위 이낙연 후보 간 치열한 경쟁 속 이재명 후보가 결선 없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약 39만 명의 '매직넘버'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반면 이낙연 후보가 이를 얼마나 저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지역 경선 및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재외국민을 제외한 민주당 대의원·권리당원, 1~3차 국민선거인단을 모두 합친 전체 선거인단 수는 216만4570명이다.
경선은 현재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 및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까지 진행됐다. 누적으로 보면 선거인단 103만465명이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중 71만1464명(투표율 69.04%)이 실제 투표했다.
현재 투표율이 앞으로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총 선거인단 중 69%인 약 149만 명이 투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투표자의 과반 기준은 75만여 표가 된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36만5500표(53.51%)를 득표했으니, 앞으로 39만여 표를 더 얻으면 과반으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아있는 2·3차 국민선거인단과 인천·경기·서울 지역 경선의 총 선거인단 수는 약 113만명이다. 이중 이날 공개되는 인천과 2차 국민선거인단의 선거인단수는 약 52만 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만큼 그 중요성 또한 크다.

이재명 후보 측은 본선 직행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전날(2일) 부·울·경 경선 후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 이어 부·울·경까지 이재명의 남동풍이 확실하게 불고 있다"며 "인천과 다음주 수도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확실한 정권재창출, 확실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1일 제주(56.75%), 2일 부·울·경(55.34%) 경선 등 최근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추이가 상승세"라며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현재 누적 득표율(53.51%)보다 조금 더 높은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 측도 결선투표로 가기 위해 2차 선거인단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투표 결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반당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은 지역순회 경선에 비해 여론에 비교적 민감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에 따라 아직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관련 의혹이 전부 해소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본선 직행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정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며 이낙연 후보가 '흠결 없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 측 배재정 대변인은 전날 부·울·경 경선이 끝난 후 논평을 통해 "법적·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 중도 세력까지 포괄할 수 있는 확장력 있는 후보,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이낙연이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결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다"며 "본선에서 승리할 이낙연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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