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제 국가 카타르, 첫 입법기관 선거..'상징적 개혁'

이승민 2021. 10. 3. 0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주제 국가인 카타르가 입법기관에 해당하는 슈라위원회 위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다고 AP·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의 슈라위원회 위원은 45명으로, 그간 군주가 지명했다.

슈라위원회는 입법권과 행정부 감시 권한은 없지만, 국왕 또는 군주에게 법령 제·개정을 조언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기구로 전제 군주제인 걸프 지역 왕정에 모두 설치됐다.

다만, 카타르 군주(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는 슈라위원회의 입법 제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라 위원회 위원 45명 중 30명 투표로 선출
투표하는 카타르 국민들 [AFP=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군주제 국가인 카타르가 입법기관에 해당하는 슈라위원회 위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다고 AP·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의 슈라위원회 위원은 45명으로, 그간 군주가 지명했다.

이날 치러진 첫 선거를 통해 45명의 위원 중 30명이 선출된다.

슈라위원회는 입법권과 행정부 감시 권한은 없지만, 국왕 또는 군주에게 법령 제·개정을 조언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기구로 전제 군주제인 걸프 지역 왕정에 모두 설치됐다.

다만, 카타르 군주(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는 슈라위원회의 입법 제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군주가 지배하는 걸프 지역에서 제한적이나마 전제 군주제에 반하는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상징적인 개혁 조치로 여겨진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을 앞두고 인권과 민주주의 제도를 강조하는 개방·개혁 정책을 펴고 있다.

걸프 지역 정치전문가인 루치아노 자카라 카타르대 교수는 "카타르는 더 많은 정치 참여를 원하고 있다"며 "이는(오늘 선거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 35년만에 풀린 연쇄살인 미스터리…자살하며 자백한 전직 경찰
☞ TV토론마다 손바닥엔 '王'(왕)…尹측 "지지자가 적어준 것"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묻지마 폭행 참은 태권도장 관장…학생들 손편지 응원
☞ 반사신경 놀랍다…야생표범 달려들자 지팡이로 맞짱 뜬 여성
☞ 천장서 개 오줌이 뚝뚝…올라가보니 우리에 갇힌 개 20마리가
☞ 새벽 1시에도 와글와글…강남 호스트바서 64명 검거
☞ 10대 '몽유병 살인' 주장…쌍둥이 남매간 살해 진실은
☞ 인도까지 뚫었다…'오징어 게임' 83개국서 1위 등극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7시간 대기 후 포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