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으리으리한 서울집 공개→'가상父' 김갑수 못 알아보고 입구컷 '폭소' ('갓파더')[종합]

이게은 2021. 10. 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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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갓파더'가 가상의 부자 관계를 그리며 첫방송 막을 올렸다.

2일 방송된 KBS2 '갓파더'에서는 배우 김갑수와 가수 장민호, 배우 이순재와 전 농구선수 허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장민호는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장민호는 "저의 집이 인천이고 아버지의 집이 서울이다. 매번 인천으로 이동하시기 힘드실 것 같아서 제가 서울에 집을 마련했다. 좋은 집에서 모시고 싶은 생각에 과한 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집안 곳곳에 자신의 사진을 놓으며 가상 아버지 김갑수를 기다렸다. 장민호는 "저의 물건을 두면 저의 집이라는 인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과하지만 챙겨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갑수는 아들 없이 외동딸만 있다고 설명하며 "아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 친구 같은 존재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바이크를 타고 장민호의 집에 도착한 김갑수는 벨을 누른 후 "퀵입니다"라며 자신을 속였다. 그런데 장민호는 김갑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인사만 나눈 후 문을 닫았다. 그야말로 입구 컷으로 김갑수는 "저 자식이 저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당황스러웠다. 재밌게 해보려고 변장을 한 건데 머뭇거림도 없이 문을 닫더라. 그냥 갈까 이런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갑수는 다시 장민호의 집을 두드렸는데 그래도 눈치를 채지 못하자 자신의 존재를 셀프 공개했다. 장민호는 "정말 알았다면 나가는 액션이라도 취했을 거다. 상상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장민호는 김갑수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보이며 서류상으로도 부자의 관계를 만들자는 뜻을 보였다. 김갑수는 자신과 장민호가 스무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면서 "나는 아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너가 내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겠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실제 아버지는 저와 40세 차이가 난다. 아버지가 2011년 돌아가셨는데 저의 트로트 데뷔 앨범이 나온 해였다. 앨범 나오는 걸 못보고 한 두달 전에 돌아가셨다. 노래는 들어보셨지만 무대는 못보셨다"라며 실제 아버지의 이야기도 꺼냈다. 이어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중고등학생 때도 같이 운동하기 힘들었다. 친구 같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다.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갑수도 "형님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라며 하나가 된 마음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허재는 자신의 옛날 집과 똑닮은 북촌 한옥마을의 한 숙소를 찾아 추억에 젖었다. 그러던 중 주변을 정리하며 누군가를 만날 채비를 시작했다. 가상 아버지 이순재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허재는 "저는 농구 빼고는 잘 못한 것 같다. 핑계를 많이 대며 아버지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 11년 전에 돌아가시고 나니 못한 부분이 크게 느껴진다"라면서 이순재를 만나기 전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이순재를) TV로 많이 뵀다.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지만 자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히려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게 편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순재는 허재의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허재는 이순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아버지라고 편하게 부르고 싶다"라며 준비해 온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밀었다. 이어 "제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92세다. 암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에게 못해드린 일이 많다. 운동 끝나면 가방도 들어주시곤 했다. 선생님을 뵙고 싶었는데, 마침 이런 기회가 돼 아버지처럼 편하게 모시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순재는 "든든한 아들을 하나 두게 생겼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순재를 위해 결명자차를 끓이러 부엌으로 간 허재는 약 50회 분량의 결명자를 주전자에 몽땅 넣는 허당기를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이순재는 결명자차의 맛이 괜찮다며 고마워했다. 허재는 또 직접 맷돌을 사용해 콩국수 만들기에 돌입했는데 시간이 지체돼 초조함을 보였다. 결국 맷돌이 아닌 믹서기를 이용한 허재는 4시간 만에 콩국수 만들기에 성공했다. 이순재는 "콩을 잘 갈았네. 맛있어"라며 고마워했고 허재는 그제서야 환하게 웃음 지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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